인생의 주도권을 세상에 뺏긴 것이 언제부터였을까.
내가 여행을 좋아하기 시작한 것은
아마도 그 주도권을 다시 찾고자 함이었던 것 같다.
매번 그렇게 다짐하며 여행을 하고 재충전을 해도
내 자리에 돌아오면 2주도 안돼서 다시 주도권을 빼앗긴다.
세상은 항상 나보다 빠르다.
- 윤태호 작가의 '미생' 중에서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