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oday2011. 6. 7. 22:11

내 귀에 들린 내용만 적어봤다.

왠 회사 자랑이 그렇게 많아?

"eBay 설명회가 아니라 eBay 광고보러 온 느낌이다."

피드백 설문지에 이대로 써서 줬다.

 

* 온라인 쇼핑과 SNS의 결부를 통해 사업확장 시도

- 상품 구매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정보통은 여전히 주변 사람들이다. 이 주변 사람의 정보 영향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SNS. SNS를 확실히 잡아 eBay의 사업 확장을 시도.

 

* Cross Border Trade

- 기존의 오픈마켓은 내국인 간 거래가 대부분.

- 소규모 영세업자나 개인사업자도 오픈마켓을 통해 수출할 수 있음.

- 이에 관련된 서류작성이나 사업 전반적인 사항을 eBay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포트함.

- ex, 현재 이태리타월과 효자손의 미국 수요가 엄청남. 실제로 이태리타월은 10개를 3만원에 팔고 있음.

 

* eBay가 생각하는 자사의 강점.

- Global plattform을 철저하게 Localization 함.

- Google과 비교되는 점(국내 Google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5% 미만, Yahoo도 7% 미만)

- 다국적 기업의 매출 기여도는 대략 그 나라의 GDP 수준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음(예를 들어 Nike 총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13~14위 정도). 반면 eBay의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14%가량이며 이는 북미(39%), 독일(18%)에 이어 3위 가량임.

 

 

 

* 개인적인 생각

- eBay의 국내 비중이 높은 이유는 사실 업계 1,2위를 동시에 인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. 그 이후에 eBay가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미지수. 오히려 인수 이전보다 비중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(주관적으로).

- Localization은 좋지만 Carnivalization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함. 아무리 생각해도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 같은데. 옥션과 G마켓은 현대차와 기아차처럼 인지도나 방향성이나 어떤 면에서도 분명하게 구별되는 점이 있는지 모르겠음.

- eBay가 아시아시장 진출 교두보로 한국을 선정하여 한국에 아태본부도 있고 한국 사업에 관심이 많아 인재 채용 및 육성에 관심이 많아보이는 점은 매력적.

- 온라인 쇼핑에 관련해서는 확실하게 Vertical Integration 되어 있어 앞으로도 사업확장에 있어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.

- 역시 일하기에는 이만한 기업도 없다 싶음. 외국계 답게 상당히 수평적인 기업문화가 아이디어 창출이나 업무 만족도 향상에는 도움이 크다고 생각한다. 복지도 훌륭하고 업무환경은 흠잡을 것이 거의 없어보인다.

- 하지만 신입과 경력의 차이는 분명해 보이고 신입은 그냥 일꾼 정도.. 경력직은 꽤 고스펙을 요구하는 것 같아 신입이 성장하기에는 분명한 한계를 느낀다. 신입에게 잘한다 잘한다 얼러주기는 잘하지만 실질적으로 파이를 의미있게 나눠먹는 건 아이비리그급 MBA를 전공한 경력직들 뿐인 느낌이다. 아무래도 eBay G마켓,옥션 인재와 eBay Korea 인재는 다르겠지.

 

* 참고

http://recruit.ebaykorea.com

Posted by iloveworthy